AI시대 채널톡의 Product Designer들을 소개합니다!
Product Designer 라이언, 리타, 나나, 베라
Ronnie • Recruit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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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채용팀 로니입니다.
AI가 화면을 그리고 코드를 짜는 시대, 디자이너의 일은 어떻게 달라지고 있을까요?채널톡 디자인팀은 이 변화를 가장 가까이에서 겪으며 새로운 방식으로 일하고 있습니다.
디자인 팀에는 총 9명의 프로덕트 디자이너가 계신데요, 팀의 리드인 라이언과 리타, 그리고 최근 합류하신 나나, 베라를 초대해 합류 계기부터 AI 시대 디자이너로서의 고민까지, 이야기를 나눠봤어요.
채널톡 디자인팀: 라이언, 리타, 나나, 베라
1. 반갑습니다! 각자 자기소개 부탁드려요.
라이언
안녕하세요! 채널톡 프로덕트 디자인팀 리드 라이언입니다.
2017년에 챗봇 만드는 도구를 만들었는데, 지금은 AI가 고객 상담을 대신하는 제품을 만들고 있네요. 8년 사이 기술은 완전히 달라졌지만 제가 푸는 문제는 똑같아요. 사람의 노동을 기계가 언제, 어떻게 대신하는 게 가장 좋을지 고민하고 있습니다.
리타
안녕하세요! 채널톡 프로덕트 디자인팀 리드 리타입니다. 올해 매니저로 다시 합류했습니다.
일의 결과만큼 일하는 과정도 중요하다고 믿습니다. 동료들과 재밌게 일하는 것이 제가 오래 지켜온 가치관인데요. 변화가 빠른 요즘에도 그 가치관이 흔들리지 않도록 일하는 방식을 계속 찾아보고 있습니다.
베라
안녕하세요, 프로덕트 디자이너 베라입니다. 디자인 팀에 합류한지 이제 막 세 달 되었어요.
사용자의 문제를 해결하면서도 비즈니스 가치를 만드는 사람이 되기 위해 노력하고 있어요.
어떻게 하면 필요한 일만 효율적으로 할 수 있을까, 그리고 내 옆의 동료를 더 편하게 해줄 수 있는 방법은 무엇일까 생각하곤 해요.
나나
안녕하세요, 프로덕트 디자이너 나나입니다. 복잡한 기능을 사용자가 쉽고 편하게 사용할 수 있도록 제품을 만드는 일이 좋아 10년 동안 계속 디자인을 하고 있어요.
채널톡에 합류한지는 벌써 5개월 차가 되었네요.
프로덕트 디자이너 "베라"
2. 베라와 나나는 오신지 얼마 안되셨을텐데, 채널톡에 합류하시게 된 계기가 있나요?
베라
채널톡은 B2B2C 비즈니스를 운영하면서 데이터의 발생과 도달을 확인할 수 있는 유니크한 환경을 가진 회사에요. 암묵지를 쌓지 않으면 살아남을 수 없다는 대표님의 인터뷰를 보고 변화의 최전방에서 일하고 싶다는 생각에 지원하게 되었어요.
제품을 쓸수록 사용자에게 최적화 되는 제품을 만들수 있다는 생각에 설렜고, 무엇보다 저의 한계를 넘어 더 높은 목표로 도전할 수 있는 환경이라는 확신이 들었어요.
하지만 입사를 결심한건 디자인 팀 인터뷰가 결정적이었어요. 프로덕트 만큼이나 비즈니스 배경에 대해 진지하게 물어봐주시고 그것을 바탕으로 생각하지 못한 관점에서 설득력있는 개선 방향을 제안해주셨거든요. 인터뷰를 통해 같이 일하고 싶은 매니저를 찾았고, 합류하지 않을 이유가 없다 생각했어요.
나나
저는 오래전부터 프로덕트 디자이너의 역할이 화면을 그리는 데서 멈추지 않고 훨씬 더 넓어져야 한다고 생각했어요. AI 시대에는 너무나 당연한 말이 되어버렸지만, 실제로 그렇게 일할 수 있는 회사는 생각보다 많지 않더라고요.
그래서 제가 일하고 싶은 조직의 기준을 하나씩 세워보았어요.
디자이너가 기획 단계에 참여해 같이 방향성을 그려볼 수 있는지
고객과 직접 이야기하며 일하는지
데이터를 기반으로 논의하고 결정하는지.
올해 상반기에 열린 채널톡 B2B 디자이너 밋업에서 채널톡의 디자이너들이 실제로 일하는 방식을 들을 기회가 있었는데, 'Customer Driven'이라는 슬로건이 말에만 그치는 게 아니라 정말 고객에 진심이구나 싶었어요. 고객이 무엇을 원하고 어디서 막히는지 끈질기게 파고든 이야기가 계속 나왔고, AI도 제품 안에만 있는 게 아니라 일하는 방식에 이미 잘 녹아 있더라고요!
그리고 디자인팀을 넘어 다른 팀과도 경계 없이 공유하면서 같이 성장하는 분위기도 그 자리에서 느낄 수 있었어요. AI로 모든 게 빠르게 변하는 시기에 누구보다 적극적으로 변화에 나서는 모습을 보면서, 제가 찾던 곳이라는 확신이 들어 합류를 결심하게 됐어요
프로덕트 디자이너 "나나"
3. 나나는 오신지 4개월이 넘으셨는데, 입사 이후에 릴리즈 된 피쳐(feature)들도 있다고 들었어요, 초기에 어떤 프로젝트를 맡으셨나요?
처음 맡은 건 상담 공유 프로젝트였어요. 채널톡에서 상담은 가장 핵심 기능이기도 해서 설렘 반, 두려움 반이었던 것 같아요. 사실 처음엔 상담이 이렇게 복잡한 구조일 줄은 몰랐습니다..🥲
상담사를 대신해 고객과 이야기하는 ALF, 정해진 조건에 따라 자동으로 돌아가는 워크플로우, 고객사의 업종과 규모에 따라 모두 대응해야 하다 보니 쌓인 수많은 설정까지, 기능 하나를 넣더라도 고려해야 할 것들이 수만 가지였어요. 채널톡에서 가장 오래된 기능이다 보니 기존 사용자의 사용성을 해치지 않으면서 UI와 UX를 잘 풀어야 하는 숙제도 있었죠.
고민을 시작하기 전에 제품부터 처음부터 파악해야 했는데, 아주 기초적인 질문부터 깊은 질문까지 매번 팀원들을 붙잡고 물어보기는 어렵더라고요.
다행히 팀 레포에 클로드 코드를 통해 볼 수 있도록 이미 세팅이 되어 있었어요. 덕분에 제품과 구조는 물론 프로젝트의 맥락까지 훨씬 수월하게 파악할 수 있었습니다.
특히 주변 디자이너들 뿐 아니라 같은 팀 개발자분들까지 적극적으로 소통해주시고 도와주셨는데,
덕분에 첫 프로젝트를 성공적으로 배포할 수 있었던 것 같아요.
4. 그럼 지금은 어떤 피쳐를 맡고 계신가요?
저는 현재 채널톡의 AI 제품을 만드는 ALF팀에 있어요.
ALF팀에 정식으로 합류하고 처음 맡은 게 '제안'이라는 기능이었어요. ALF는 상담사 대신 고객 문의를 응대하는데, 고객사가 미리 세팅해둔 브랜드 가이드와 규정을 참고해서 응대해요.
환불 기준, 결제 방법, 응대하는 톤앤매너가 고객사마다 다 다르다보니 고객사별 맞춤 세팅이 필요한데 문제는 이 자료가 계속 바뀐다는거에요.
예를 들어 기간 한정 이벤트가 끝났거나 환불 가능 기간이 7일에서 14일로 바뀌면 관련 자료도 같이 고쳐줘야 하는데, ALF가 예전 정보를 기반으로 응대하게 돼 문제가 생깁니다. 알고는 있지만 잊어버리기 쉽고, 매번 찾아 들어가서 고치는 게 고객에게는 또 하나의 일이 되는거죠.
여기서 ALF가 고객사 내의 최근 상담들을 읽고 고쳐야 할 부분을 주기적으로 찾아서 알려주는 기능이 바로 ‘제안’입니다.
이 기능을 만들면서 고민하는 지점이 있었는데요,바로 '어디까지 AI가 알아서 할 수 있을까' 였어요. 제안마다 무조건 사용자의 확인을 받고 적용하자니 제안이 많으면 많을수록 사용자가 일일히 확인 후 승인해야 하고, 승인 없이 바로 적용하자니 중요한 내용이 모르는 사이에 바뀔 수 있으니까요.
그 적정선을 찾는 게 AI 제품을 만들며서 제일 어려운 것 같아요. AI가 모든 데이터를 실시간으로 읽고 바로바로 처리해주면 좋지만, 그러려면 매 순간 AI가 돌아야 하니 사업적으로 감당이 안 될 수 있어요. 그래서 기술적으로 되느냐 마느냐를 넘어서 리소스와 비용을 끊임없이 같이 놓고 보게 됩니다.
프로덕트 디자이너 "베라"
5. 베라는 이제 3개월이 지나셨는데 그동안의 여정이 궁금해요!
채널은 외부 API를 연결해 고객 상담을 관리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배송 관리, 광고 트랜드를 조회할 수 있어요. 처음 맡았던 프로젝트는 사용자가 앱을 잘 찾고, 설치하고, 사용 할 수 있도록 개선하는 일이었어요.
앱은 함수로 구성되어 있고, 어떤 함수가 있는지에 따라 앱이 할 수 있는 일이 달라져요.
앱은 태생적으로 서로 다른 인증 방식과 및 설치 플로우를 갖고있어요. 앱 탐색 및 설치 과정에서 CX 담당자 분들이 개발용어를 이해해하기란 어려운 일이에요.
따라서 함수가 무엇인지, 인증 원리는 무엇인지 이해하지 않아도 유저가 원하는 목표를 달성할 수 있도록 개선했어요. 앱에 포함된 함수를 기준으로 앱을 탐색할수 있도록 소개 내용을 개선했고, 설치 화면의 패턴을 정의해 가이드 경험의 일관성을 확보했어요.
그리고 지금은 비즈니스 모델 개편 업무를 맡고있답니다.
유료 및 무료 버전, 선불과 후불 구매, 플랜별 기능 차등과 같은 비즈니스 정책들을 유저에게 가이드 할 때 비즈니스 목표를 고려하면서 사용성을 챙겨가는 일들을 하고 있어요.
같은 유저 획득 비용을 지불하면서도 서로에게 어떻게 더 큰 혜택으로 제공할지 고민하고 있어요. 곧 출시될 채널웍스 AI 에디션이 고객에게 더 큰 가치를 전달할 수 있으면 좋겠어요.
저희 디자인 팀은 LLM을 적극적으로 활용하는 팀이에요. 경쟁사 조사부터 디자인 시스템으로 프로토타입을 만들기, 그리고 실제 제품의 UI도 간단한 개선이라면 디자이너가 바이브 코딩으로 개선할 수 있어요.
채널톡 입사 전엔 LLM을 활용한 경험이 적었고, 같은 시기에 입사한 다른 디자이너분들도 비슷한 상황이었어요. 8주간 바이브 코딩 스터디를 열어서 터미널 부터 시작해서 콘텍스트 엔지니어링, 스킬 및 하네스까지 학습할 수 있었어요. 현재는 업무에 적극적으로 활용하고 있어요.
6. AI 시대에 채널톡 디자인팀이 이전과 다르게 일하고 있는 지점이 있다면 무엇인가요?
나나
지난 10년 동안 프로덕트 디자이너가 맡는 범위는 계속 넓어졌어요. UI에서 UX로, UX에서 기획으로요. 그런데 작년부터는 디자이너가 AI를 써서 코드를 직접 고치고 리뷰까지 올릴 수 있는 시대가 됐습니다.
저희 팀이 지금 그렇게 일하고 있어요. 다만 AI만 있다고 되는 건 아니더라고요. 두 가지가 같이 받쳐줘야 합니다.
먼저 디자이너가 개발 저장소에 직접 접근할 수 있어야 해요. 주변 디자이너분들 중에는 회사가 AI는 적극적으로 쓰는데 정작 디자이너는 코드에 손댈 수 없어서 아쉽다는 분들도 있거든요. 채널톡은 열려 있다 보니 '가드닝'도 해볼 수 있었어요. 제품을 쓰다 발견한 자잘한 문제를 각자 직접 고쳐서 올리는 건데, 저는 배경 색이 잘못 들어간 부분을 클로드 코드로 원인까지 찾아 수정하고 리뷰를 올렸습니다. 개발자의 영역이라고 생각했던 부분을 직접 건드려보니 꽤 설레고 재밌었어요.
그리고 디자인 시스템과 실제 코드가 제대로 연결되어 있어야 해요. 연결이 되니 디자인 과정이 아예 달라지더라구요. 요즘은 피그마를 아예 열지 않고 시작하는 일도 많습니다.
시안을 그려서 보여주는 대신, 처음부터 움직이는 화면으로 만들어보는 거죠. 얼마 전에는 배포한 기능을 고쳐야 했는데, 제 머릿속에 있는 흐름이 실제로 자연스러울지 확신이 안 서더라고요. 그래서 바로 만들어보고 팀과 이야기했어요. 상상만 하던 동작을 직접 눌러보면서 어색한 부분을 깎아낼 수 있었고, 팀과 이야기할 때도 평면 시안이 아니라 실제로 눌러볼 수 있으니 훨씬 빨리 정리 됐습니다. 개발자분이 "이거 그대로 올려서 써도 되겠다"고 할 정도였는데, 디자인 시스템의 스타일과 컴포넌트를 그대로 가져다 쓸 수 있게 시스템이 잡혀 있어서 가능했던 일이에요.
프로덕트 디자이너 리드 "라이언" & 디자이너 "베라"
베라
시간의 제약으로 못 하던 일을 할 수 있게 됐어요. 그런데 그만큼 접근 방법을 작게 검증하는 일이 중요해졌어요.
최근 비즈니스 모델을 개선하면서, 복잡한 플랜·플로우 조건을 직접 조작해볼 수 있는 프로토타입을 만들었어요. 케이스를 더 쉽게 디자인하고 전달 할 수 있을 거라 기대했어요. 예전 같으면 시간상 엄두를 못 냈을 일인데, AI 덕분에 시도할 수 있게 된 거죠. 그런데 막상 해보니 프로토타입은 필요하지 않았고, 주요 케이스를 피그마로 정의하는 것으로 충분했어요.
무엇이 왜 달라지는지 구조부터 세웠어야 했는데, 프로토타입 만들 생각에 마냥 신이 났던 거예요. 실행의 폭은 넓어졌는데, 필요한 일인지 확인해보지 못했던것이 실패의 원인이었죠.
이 실패 이후로 접근 방식을 작게 검증하고 성공한 방법을 확장하는 방식으로 일하고 있어요.
또 디자이너끼리 레슨런을 공유하는 방식도 달라졌어요. 막연히 경험을 나누는 게 아니라, 스킬과 워크로그를 통해 상대방의 업무 능력을 거의 그대로 가져올 수 있게 됐어요.
저는 팀 리드이신 라이언의 워크로그를 세 가지 관점에서 분석해서, "이 상황에서 라이언이라면 어떻게 접근할까"를 답해주는 /raham-help 스킬을 만들었어요. 처음엔 잘 안 됐는데, 라이언이 직접 페르소나를 추가해주시면서 제가 원하는 도움을 받을 수 있는 스킬이 됐어요.
덕분에 개선할 제품의 as-is를 코드 레벨까지 파악하고 문제를 빠르게 구체화하는 관점을 얻을 수 있었답니다.
AI 시대에 디자이너로서, 검증하려는 가설이 무엇인지, 그걸 어떻게 검증할 것인지 구조화하고 빠르게 실행하려고 노력하고 있어요. 실행은 AI가 점점 더 잘하게 될 테니까, 스스로 솔루션을 그리고 판단하는 역량이 더 중요해질 거라고 생각해요.
프로덕트 디자이너 리드 리타
7. 채널톡만의 디자인 업무 방식 혹은 문화가 있나요?
리타
채널팀의 프로덕트 디자이너는 보통 하나의 메인 피처를 맡습니다. 피처의 규모와 중요도에 따라 적게는 1명, 많게는 3명이 함께 들어가기도 해요.
피처팀은 스쿼드와 같은 개념으로 GTM 1명, PM 1명, PD 1명, 엔지니어 N명으로 구성됩니다. PM이 피처의 방향과 전략을 세우면, 디자이너는 그 안에서 우선순위를 따라 기획, 디자인, 고객 인터뷰, QA까지 폭넓게 움직입니다. 디자인 산출물을 만드는 사람이라기보다, 피처가 잘 되게 만드는 데 필요한 일을 하는 사람에 가깝습니다.
여기엔 "누구나 기획할 수 있고, 누구나 디자인할 수 있다"는 팀의 전제가 깔려 있습니다. UX 관점의 고민이 깊게 필요한 작업에는 PM이나 PD가 메인으로 붙지만, 그렇지 않은 작업은 엔지니어가 먼저 구현하고 PM·PD가 리뷰하는 방식으로 진행합니다. 반대 방향도 자연스럽습니다. PD가 피처팀 레포에 작은 UI 개선을 직접 PR로 올리며 개발에 참여하기도 합니다. 역할의 경계 없이 필요한 사람이 필요한 일을 빠르게 해낸다고 봐주시면 됩니다.
라이언
디자인팀이 스쿼드에도 속해있지만, 하나의 디자인 팀으로 구성되어 있는 이유가 있습니다. 디자인 팀은 제품 전체를 보고, 통일감 있는 제품의 경험을 만들고 제품 전반의 퀄리티를 높이기 위한 책임이 있기 때문이에요. 지금까지 스쿼드에서 각자 실행한 결과를 서로 리뷰하고 맞춰가고 있었어요.
그런데 제품팀 인원이 늘어나고 AI 가 모두의 생산성을 높이게 되면서 리뷰 과정이 이전에 없던 병목이 되었어요. 디자인 팀 뿐 만 아니라 PM이나 개발자의 기획과 디자인 결과들까지 리뷰하게 되었기 때문이에요.
그래서 디자인팀 차원에서 이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공통의 업무 환경을 만들고있어요. AI가 디자인 시스템을 쉽게 활용할 수 있도록 하고, 채널톡 제품의 디자인과 컨셉을 활용해서 만들 수 있도록 하고 있어요.
디자이너가 탄탄하고 이해하기 쉬운 정책과 디자인 퀄리티를 높이는데 시간을 더 쓰게 하고, 다른 곳은 자동화를 진행하고 있어요.
8. 최근 가장 고민중인 부분이거나, 해결중인 문제가 있으신가요?
리타
AI 시대에 제품을 만드는 속도는 점점 빨라지고 있습니다. 이제는 누구나 기획하고 누구나 디자인할 수 있는 환경이 되었습니다. 그래서 요즘 가장 많이 하는 고민은 ‘이런 환경에서 프로덕트 디자이너는 무엇으로 경쟁력을 가질까’ 입니다.
먼저 시작한 건 하방을 높이는 일입니다. 라이언과 코어팀이 여러 패턴 작업과 골든셋을 준비하고 있습니다. 이 기반이 갖춰지면 비디자이너도 더 좋은 디자인을 할 수 있게 됩니다. 디자이너가 모든 화면에 붙지 않아도 일정 수준 이상은 보장되는 구조를 만드는 셈입니다. 그러면 디자이너는 더 중요한 곳에 시간을 쓸 수 있습니다.
그 시간을 써야 할 곳이 바로 UX의 완결성이라고 생각합니다. 누구나 디자인할 수 있는 시대에 프로덕트 디자이너의 차별성은 결국 여기서 나옵니다. 우리가 정말 좋은 고객 경험을 제공하고 있는 게 맞는가? 속도가 빠를수록 이 질문을 놓치기 쉽고, 놓치지 않는 일이 가장 어렵습니다.
여기서 한 걸음 더 나아가면 제품 관점의 질문이 남습니다. 고객이 이 제품을 정말 잘 쓰게 하려면 어떤 UX가 필요한가, 그리고 나의 고객은 누구인가. 이 질문을 끊임없이 던지고 먼저 제안하는 팀이 될 때, 프로덕트 디자이너의 존재감도 분명해진다고 봅니다.
그래서 주간으로 진행하는 위클리 세션의 Craft week에서, 공통으로 쓰이는 UX 중 기준을 맞춰야 할 부분이나 중요하다고 보는 지점을 깊이 논의하고 있습니다. 공개 채널에 각자 작업한 프로젝트를 공유하며 놓친 부분은 없는지 서로 검토하는 문화도 있고요. 이런 작은 시도가 쌓여 단단한 제품이 된다고 믿습니다.
라이언
저는 최근 디자이너는 어느 쪽으로 성장해야 하는지에 대해 고민하고 있어요.
팀 내에서도 개인의 성향별로 의견이 갈려요. 기획 쪽으로 더 가서 무엇을 만들지 정하는 사람이 되자는 쪽이 있고, 구현 쪽으로 가서 직접 만들 수 있는 사람이 되자는 쪽이 있어요.
지금 제 생각은 구현 쪽에 기울어 있습니다. 다만 직접 손으로 만들 수 있어야 한다는건 아니에요. 자신만의 높은 Taste를 가지고 있고, 이를 문장으로 옮길 수 있는 능력을 말합니다.
단순히 좋다고 느끼는 것을 넘어서 왜 좋은지, 그리고 무엇을 고쳐야 하는지를 말로 설명할 수 있어야 해요. 그리고 그 문장을 보고 이어질 만큼 구체적이어야 합니다. 거기까지 되면 실행은 AI가 하니까요. 지금은 머릿속에 있는 생각을 문장화 할 수 있는 역량이 곧 구현 역량입니다.
그런데 이 생각은 지금 우리 팀의 멤버 구성 때문일지도 모른다고 생각하고 있어요. 지금 저희 팀은 문제를 푸는 힘이 강한 사람들이 모여 있습니다. 그래서 무엇을 만들지 정하는 역량은 이미 충분하고 그다음이 필요하다고 느끼는 걸 수도 있어요.
오히려 지금 팀에 없는 결의 사람들이 들어와야 팀 전체의 다양성이 높아지고, 서로 더 좋은 시너지를 낼 수 있는 팀이 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9. 어떤 사람이 채널톡 디자인 팀에 어울린다고 생각하시나요?
라이언
저는 내가 만들고 있는 제품에 대해 사랑할 수 있고, 나의 결과물에서 디테일을 포기하지 않는 사람이잘 어울린다고 생각해요. 채널팀은 모두 자기가 만들고 있는 제품에 대해 자부심과 애정이 있거든요. 제품을 만들어가는 주도성이 중요한데, 결국 이건 내가 만드는 제품에 대한 애정에서 나온다고 생각해요.
저희가 가진 기존 제품의 규모도 있는 편인데, 계속해서 더 나은 경험이 뭔지 질문해야하고, 기존 로직을 뒤엎는 제안을 하거나 완전히 새로운 제품도 만들어야 하거든요.
도전적인 상황에도 두려워 하지 않고 더 성장하고 싶은 사람이면 좋곘습니다.
리타
저는 도파민을 찾아 채널톡으로 다시 돌아온 연어입니다.
채널팀이 찾는 사람은 한마디로 몰입할 수 있는 사람입니다. 내가 만드는 프로덕트가 성장할 때, 고객이 만족할 때, 팀과 함께 무언가를 만들어낼 때 성취감을 느끼는 분이라면 잘 맞을 겁니다. 시키는 일을 잘 해내는 것보다, 내 제품이라고 생각하고 끝까지 파고드는 쪽에 가깝습니다.
채널팀은 이상하게도 온도가 높은 사람들이 모여 있습니다. 모두가 자기가 만든 프로덕트에 진심으로 몰입하는 분위기가 있어요. 그래서 함께 일할 때 가장 크게 느껴지는 차이도 몰입의 온도입니다.
여기에 AI 시대에 맞춰 AI 프로덕트를 만들어보고 싶은 분이라면 더 좋습니다. 지금 채널의 모든 피처팀이 AI를 다루고 있으니까요!
새로 합류하는 분도 이 흐름에 함께 몸을 맡길 수 있으면 좋겠습니다.
프로덕트 리드 라이언, 리타 & 프로덕트 디자이너 나나, 베라
10. 마지막으로 채널톡 디자인팀의 미래와 목표에 대해서 말씀해주세요.
라이언
저희는 한국을 넘어 일본과 그 밖의 시장을 같이 보고 있습니다. 그래서 한국에서만 잘 통하는 디자인을 만들 생각은 없어요. 글로벌에서 디자인 스탠다드로 불릴 제품을 만드는 팀이 되고 싶습니다.
이를 위해 두 방향이 같이 올라가야 한다고 생각해요.
디자이너 개인으로선 상방을 높여야해요. 반복적인 업무나 단순한 업무에 쓰던 시간이 줄었으니 남은 시간은 더 어려운 작업에 시간을 써야합니다. 좋은 것과 그럴듯한 것의 차이를 끝까지 보는 일도 여기 있고요
팀 측면에서는 하방을 높여야해요. 기준을 각자의 머릿속이 아니라 누구나 쓸 수 있는 형태로 남겨 누구나 채널팀의 디자인 철학과 최소 기준을 만족할 수 있는 결과를 만들 수 있도록 할거에요. 제품의 품질은 가장 잘 만든 화면이 아니라 가장 못 만든 화면이 정하거든요. 디자이너가 손댄 곳만 좋아서는 제품 전체가 좋아지지 않습니다. 디자이너가 아니더라도 좋은 디자인을 만들 수 있어야해요.
이 둘은 각각 처리하고 끝날 일이 아니라, 계속해서 함께 작업해야할 일이에요.
하방이 올라가야 디자이너가 상방에 쓸 시간이 생기고, 상방이 올라가야 하방에서 사용할 기준들의 수준도 같이 올라갑니다.
근 미래에는 국내외 SaaS가 화면을 만들 때 채널톡을 레퍼런스로 확인하게 되는 팀이 되어있을거에요. 저희가 지금 좋다 하는 해외 제품을 열어보는 것처럼요.
제품 전반의 퀄리티가 높고, 디자이너가 깊게 고민한 최고의 디자인은 디자인 업계에서 새로운 지평을 열게 될 거에요.
누구보다도 복잡한 문제에 대해 고민하고 고군분투하는 채널톡 디자이너들의 이야기, 잘 보셨나요?
현재 채널톡은 시니어 디자이너를 채용중에 있습니다.
팀과 함께 빠르게 달리고 싶으신 분은 언제든지 환영입니다 🔥
